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폭발이 있었다. 전문가에 의해 아래 그림으로 묘사된 이 폭발은 지상에서 8km 떨어진 상공에서 일어났다. 12.5 메가톤 규모의 에너지를 방출한 이 폭발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의 2천배 규모로 주변 일대를 휩쓸었다.
폭발 중심부에서는 1,660만도의 고열이 발생해서 반경 15km 이내의 모든 것을 불태웠고, 이어 발생한 초속 60km의 열풍과 공기파는 반경 30km, 8천 평방킬로미터를 휩쓸어 8천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가 뿌리째 뽑혀 넘어갔다. 거의 제주도 4.3배에 달하는 면적이 이 폭발로 한순간에 초토화된 셈이다.
이 충격은 지진 관측기에서 리히터 5규모의 지진으로 감지되었고 지상 관측기 측정결과 압축된 공기파는 폭발 순간 순식간에 지구를 2바퀴나 휘감아 돌은 것이 확인되었다.
이 사고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도 아니고, 2차 대전 당시 원폭 투하를 묘사한 글도 아니다. 1908년 6월 30일 오전 7시 17분, 러시아 시베리아 퉁구스카강 상공에서 있었던 정체불명의 폭발 상황을 묘사한 내용이다. 러시아의 중앙 시베리아에서 느닷없이 일어난 이 폭발 사고는 주변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기상 이변까지 야기했다.
언뜻보면 핵 폭발이나 일본 후쿠시마 사태 같은 원전의 폭발 사고 같기도 하지만, 1908년
당시에는 핵 처리 기술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다. 즉 저 정도 규모의 폭발이 가능하려면 혜성
이나 유성의 충돌 같은 자연적인 원인밖에는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다음과 같은 사고 정황 및 증거들 때문에 2011년 3월 현재까지도 미궁에 빠져있다.
1. 운석이나 혜성, 유성의 충돌이라면 위 사진과 같은 충돌 분화구가 있어야 했다. 그러나 불가사의하게도 충돌 분화구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파편또한 남아있지 않았다.
2. 폭발 당시 빛과 엄청난 규모의 열기가 대량으로 방출되었으며, 기상 관측장비의 오동작과 지구 표면의 미진이 감지되었다.
3. 1,660만도의 고열과 열풍에 강타당한 30km내에 소재하던 8천만 그루의 나무가 타버리거나 뿌리째 뽑혀 나갔지만 어떤 나무들은 전혀 탄 흔적도 없이 껍질만 벗겨져 있었고 심지어 진앙지에는 그 고열에도 타지 않고 꼿꼿이 서 있는 나무들도 발견되었다.
4. 폭발후 10일간 유럽과 서부 러시아 지역은 한 밤중에도 조명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환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5. 폭발 진앙지 토양과 광물의 화학적 변형이 확인되었고, 특히 진앙지에서는 식물이 비 정상적으로 빨리 성장하는 양상을 보였다.
6. 당시 강가에 서식하던 수천의 순록들이 떼죽음을 당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과학기술뿐 아니라 21세기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이 날의 폭발 사고는 위의 여러 이해하기 어려운 정황으로 인해 혜성 충돌, 유성의 공중 폭발, 블랙홀 통과, 반 물질 폭발등과 같은 무수한 추정이 쏟아지게 했지만 어느 하나도 위 정황들과 정확하게 들어맞지는 않는 이유로 현재까지 과학계의 공식적인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그나마 가장 유사한 이론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혜성의 충돌이다. 지름 수백미터로 약 3만톤의 물, 메탄, 암모니아 얼음등으로 구성된 혜성이 초속 60km/sec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충격파를 만들어내고 지표면 8km 상공에서 폭발함으로써 엄청난 열과 빛을 생산한 것이라는 이론이다. 아무런 파편이나 분화구가 없고 하늘이 훤했던 것들은 이 때문이라고 이 주장은 설명한다.
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다는 이 주장 조차도 그 정도 규모의 혜성이 대기권에 진입할 때까지,
그리고 궤적상 육안 관측이 쉬운 바이칼호 상공을 통과할때까지도 왜 천체 관측이나 목격자가 없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위 폭발 지점 근처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들을 모아봤다.
"육안으로 보기 너무 밝은 빛에 휩싸인 물체가 나타났다. 주위는 뜨겁고 건조했으며 순식간
에 엄청난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천둥과 달리 마치 큰 돌이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으며
구름 사이로 불꽃이 터져나왔다. 내 주위의 모든 주민은 세상의 종말이 왔다며 공포에 휩싸
여 달아나기 시작했다" (1908년 7월 2일 Irkutsk 신문)
"난 당시 현관 입구에 앉아 있었다. 갑자기 북쪽에서 하늘이 두쪽으로 갈라지고 숲 뿐이었던
북쪽 하늘이 불길에 뒤덮였다. 엄청난 열을 느꼈고, 옷에 불이 붙는 것 같았다. 하늘에서 꽝
하는 소리가 나면서 나는 7미터 정도 날아가서 떨어졌다. 이어서 하늘에서 돌이 쏟아지는 듯
한 굉음이 들렸다" (폭발 지점 남쪽 60km 지점에 살던 Vadecara시 주민)
"농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중 갑자기 꽝하는 소리를 들었다. 멀쩡히 서있던 말이 힘없이 주저 앉는 것을 보았고 북쪽에서 불길이 일었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땅위의 흙먼지가 날렸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호수의 물이 하늘로 빨려 올라갔다" (폭발 지점 남쪽 200km 남쪽 지점 거주 주민)
이 들 증언중 어디에도 지름 수백미터에 3만톤의 물질로 구성된 혜성을 목격했다는 증언은 들어있지 않다. 러시아 정부가 사고 발생후 19년만에 공식적으로 현장 조사를 보낸 과학자들의 조사 기록도 결국 '다음편을 기대하시라'같은 허무한 결론이었다.
결국, 이렇게 이 사건의 진실은 과학 기술이 더 진보해서 원인을 밝혀낼 수 있게 될때까지 대략 50년은 더 미제 사건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다.
이 사건에서 흥미로운 주장은 UFO 관련 설이다.
외계 행성에서 날아 온 UFO가 비행 도중 기계 결함으로 폭발했거나,
내지는 비행 불능 상태에 빠진 UFO를 지구인에게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중으로 들어올려 인위적으로 폭발시켰다는 주장이다.
어떤 분화구도 파편도 남지 않은 것은 외계 기술로 깔끔히 폭파시킨 때문이고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들이 폭파시 방출되어 진앙지 주위 물질에 화학적 변이를 일으켰다고 설명한다.
열 두살 먹은 초등학생이 주장했을 법해 보이는 논리지만 나름 진지하게 살아온 일부 과학자들이 정리한 추정 원인중 하나다.
개인적으로는 이 주장이 맞다면 재밌겠다고 생각한다.
만약 정말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배려해서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UFO를 인적이 드문 시베리아까지 끌고가서
하늘로 8km나 공중 부양시켜 폭파시켰다면 정말 인간미 넘치는 종족들이 아닌가 ?
엊그제 본 영화 'World Invasion'에서 지구의 물을 갖기위해 지구인을 살상하는 외계인보다
는 훨 Friendly한 외계인들이지 싶다. 아무튼, 퉁구스카 폭발사고는 사고 규모에 비해 일반에 알려진 정보도 제한적이며 원인도 분명치 않은 점때문에 한동안 미스테리 수집가들의 Must have item으로 호평받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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