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미스테리중에서도 파티마의 예언만큼 독특한 사건은 드물다. 로마 교황청같은 보수적인 종교기관에 의해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베일속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여러 종말론의 시초이기도 하며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관심을 받아 온 파티마의 예언을 소개한다. 1981년 5월 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출발한 Aer Lingus사 EI 164 민간 여객기는 목적지인 런던 히드로 공항 도착을 5분여 남겨두고 있었다. 승객중 한명이었던 56살의 호주인 Laurence J. Downey가 몸에 석유를 끼얹고 조종실로 난입한 시점도 그 때였다. 손에 라이터를 쥐고 항로를 이란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들어주지 않으면 비행기와 함께 분신하겠다고 위협했다. 항로를 돌린..